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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3 역사저널 그날 3권을 이북으로 구입하였다. 사실 역사저널 그날 시리즈는 권수가 많은데다 이북치고는 가격도 높아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웠지만 가끔 한번씩 방송을 볼 때마다 꽤 괜찮은 역사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북 또한 구입하게 되었다. 3권에서는 조선이라는 왕조가 연산군으로부터 시작된 폭정과 각지에서 일어난 난을 통해 쇠약해져 가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약해진 조선에 치명타였던 임진왜란의 이야기는 어떻게 한 왕조가 몰락해져 가는지의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준다.출간과 동시에 역사 분야 1위에 올랐던 역사저널 그날 의 세 번째 권이 출간되었다. 역사저널 그날 은 매주 주말 저녁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교양 역사 토크쇼 「역사저널 그날」의 재미를 온전히 책으로 담았다.3권에서는 연산군 말년의 폭.. 2024. 2. 28.
스페인 대표팀의 비밀 벌써 2년의 시간이 지났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인들은 스페인 축구가 얼마나 강한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았을 것이다. 그보다 두 해 전 유로 2008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페인 축구팀은 핑크빛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언제나 전력만을 놓고 보면 우승해도 이상할 게 없긴 했다. 모든 선수들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상태였다. 자국 리그 역시 상당히 인기가 높았다. 그럼에도 각종 대회에 도전할 때면 무엇이 부족했던지 그들은 8강 정도에서 주저앉고는 했었다. 처음에 이 책을 택하면서 나는 기술적인 부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많은 책들이 왜 해당 팀이 그토록 강한가를 설명하는 데에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하는 방식을 택하곤 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와 같은.. 2024. 2. 28.
조용헌의 백가기행 百家紀行 집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래서 집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니.. 읽었던가 싶었던 책들마저도 잡혀서 읽고 적고 잊어버렸구나 싶었다. 뇌리에 깊이 넣어두는 대신 글로 남기고 잊어버리는 편을 선택한 것이구나.. 그게 나의 방식인지라 어디 가서 아는 척을 못한다. 덕분에 알지도 못하는 걸 아는척 떠드는 건 피했으니 그편이 낫겠다 싶기도 하고.집에 대한 건축적인 관심도 관심이지만 어떤 집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점차 흥미가 생긴다. 집터라던가 풍수같은데도 관심이 가고 명당이라거나 집의 기운이 어떻다는 이야기에도 귀가 솔깃한다. 그럴 나이가 된건가 싶다.조용헌의 백가 기행은 동양학자이자 명리 풍수 한의에 정통하다는 저자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집을 방문하고 느낀.. 2024. 2. 28.
식음털털 여행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세계에서 보고 들은 저자의 식견이 돋보이는 책이다. 식음문화를 바탕으로 비교문화학을 펼치는데 상식을 쌓고 문화적 편견을 없애기에 적당한 글들이 많다. 식도락으로 보는 세계여행과 역사탐방이랄까.과메기와 비슷한 북유럽의 하링, 백김치과 유사한 독일의 사워크라우트는 문화적 교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맛의 보전에 대한 욕구의 결과물이다. 전쟁이라는 참담한 상황속에서 탄생했던 음식을 현대에도 즐기고 있는 것은 일종이 아이러니. 통조림 소시지 비스킷 도시락 주먹밥 등이 그것인데, 우리의 순대 를 역사적으로 고증한 부분이 흥미롭다.그러면서 한국 음식 문화의 다양성을 많이 자랑한다.서양 음식은 기껏해야 소금 후추를 뿌려먹는 정도로 먹는 사람의 행위가 단순하다.. 2024.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