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제르비스 아저씨와의 로맨스가 와닿았는데지금 다시 읽어보니 제루샤 에봇이 얼마나 멋진 여성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고그리고 저도 제르비스처럼 누군가를 후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키다리 아저씨를 만난 제루샤가 행운인 것이 아니라제루샤 같은 학생을 만나 후원할 수 있었던 제르비스 도련님이 더 행운아인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요.책 속에서 제루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보이는듯한 작품이었습니다.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한 고아 소녀가 자선가의 후원으로 꿈과 사랑을 실현해가는 과정을 편지 형식으로 쓴 소설이다. 신데렐라와 같은 꿈을 꾸는 단순한 소녀소설을 넘어서서 사회의 모순과 종교의 독선을 신랄하게 비판하여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호소하는 진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