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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의 흔적

iavva 2024. 2. 25. 17:54


죽음과 의혹에 대한 현직 법의학자들의 현장 리포트오랜만에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을 출퇴근 길 용으로 골랐다. 물론 제목이 너무 의미심장해서, 이거 읽고 있으면 누군가가 나를 걱정하지는 않을까 생각은 했다만은...우리나라의 법의학은 아직 뛰어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든다.화성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만 보아도, 범죄가 일어난 증거현장이 이미 훼손된 상태였다던지, 구경꾼들로 인해 정리가 안된다던지, 심지어 담당 수사관이 현장에서 담배를 우거나, 진흙이 잔뜩 묻혀진 신발을 신고 걸어 다닌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세월이 꽤 지난 지금은 좀 나아졌겠지만, 아무래도 선진국 보다는 부족하지 않나 싶다. (이 책을 보더라도..)범죄-법의학 관련된 내용의 책은 이전에도 많이 보았다. 미국 법의학의 선두두자들의 작성한 책이라 더 전문적이기도 했었고, 처음으로 그런 분야에 대한 책을 접했었던지라 가히 충격적이였었다. 그런 범죄들이 있다는 것도 충격이였고, 시체만을 분석해 사망 시각, 사망 원인들을 파악하는 것도 신기했었다. 특히 단순한 검사가 아닌, 상처의 흔적, 또는 시체에 생긴 벌레를 관찰함으로써 과학적으로 원인을 밝혀 내는 것은 - 이것이야 말로 시체가 죽음의 흔적을 증명 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그렇기에사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살짝 못 미친 내용으로 아쉬움이 좀 남았다고 할까?사실 자살로 정리 되었는데, 시신의 정황을 살펴보니 타살로 밝혀지고, 이로 인해 범인을 잡고 억울한 죽음이 없게 하였다! 같은 드라마틱한 전개가 아무래도 독자가 원하는 포멧일 것이다.. 근데 이 책은 전반적으로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어떻게 살해되었었다, 누가 범임이였다 - 라는 부분도 명확하지 않은 것도 있다보니, 결론적으로는 검시를 통한 과학 수사가 조사에 도움이 되었는가? 라는 의문도 생겼다.그리고 가장 이해가 안된 부분은 최진실 씨가 공인이라는 이유로, 정황상 자살이라는 것이 확실하고- 유족들도 반대는 상황에서 굳이 부검을 진행했다는 점이다.어쨋든, 해외에서만 보였던 책의 주제를한국에서 볼 줄이야. 그래서익숙한 뉴스들도 보여 신기하긴 했었다.이런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발전해서 좀 더 발전 할 수 있는 우리 나라가 되길!시체는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비밀을 담고 있다!목을 맨 곳으로부터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시체가 발견되는 현상은? 열여섯 번을 찔리고도 최종 사인은 병사로 판정된 사건의 실체는? 소금 또는 물만으로도 사람을 죽이는 것이 가능할까? 조선왕 독살 의혹에 대한 현대 법의학자의 견해는? 수많은 범죄와 죽음의 현장에서 골라낸 사건들을 파헤친 법의학의 세계가 펼쳐진다.『타살의 흔적』은 대한민국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의 선후배 법의관들의 의지와 정성을 모아 쓴 것으로, 국내외의 많은 사례와 사건 중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것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한국형 법의학 논픽션!

죽음의 원인을 밝혀내고, 범죄를 해결하며 억울함에 빠질 수 있는 사건에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법의학’의 영역은 할리우드의 영화와 소설 그리고 드라마 속에서나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한국사회에서도 법의학이라는 용어는 일반인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존재가 되었으며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

타살의 흔적 의 저자들은 하루에도 수차례의 부검을 진행하고, 의문사를 조사하며 수사에 자문을 해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인 만큼 책 속에는 누구나 알 만한 유명인부터 그런 사건이 존재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친 작은 사건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담겨 있다. 하지만 이 하나하나의 죽음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모두가 한번 진지하게 돌이켜봐야 할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반드시 복기해야 할 사건을 통해 조사 과정을 설명해주면서 때로는 문제점과 개선안을 언급하며 때로는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법의학 지식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또한 곳곳에‘법의학교실’이라는 코너를 배치해 조금 더 중심에 발을 들이고 싶은 독자들의 눈높이를 맞춰주고 있다. ‘서래마을 영아살인 사건’을 통해서는 역사 속에 존재해 온 영아 살해 문제를 짚어보고, 조선시대 왕의 독살 의혹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는 현대 법의학자로서의 소견을 풀어내기도 한다. 마이클 잭슨의 사망 사건을 토대로 우리 주변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약물 중독사에 대한 경고를 남긴다. 이 밖에도 ‘휴대폰 폭발 사건’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 등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사건은 물론 ‘목을 맨 시체가 엉뚱한 장소에서 발견된 사례’ ‘스스로 목을 졸라 죽은 사건’ 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현장 사례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서문) 다시 한번 되짚어 봐야 할 죽음을 떠올리며
프롤로그) 시체는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목을 졸라 죽다 - 자교사와 자액사
총알이 빠져나간 흔적이 없다 - 공포탄 사망 사건
지옥 같은 고통의 선택 - K씨 할복 사건
☞ 법의학교실 / 자살
타살의 흔적 - 단순변사로 처리된 살인
☞ 법의학교실 / 부검 술식
죽은 자만 아는 진실 - 금융감독원 국장 자살 사건
현대판 부관참시 - 무덤 발굴 사건
사라진 시체 - 대구지하철 방화 사건
☞ 법의학교실 / 소사와 화재사, 소사체와 탄화시체
피 한 방울 없는 추락사 - 정몽헌 회장 자살 사건
허망한 죽음 - 카페 코로너리 증후군
이 아이의 죽음은 과연 누가 책임을 - 장롱 속 어린이 시체 사건
죽은 자의 귀가 - 개인식별의 중요성
셜록 홈스의 유혹 - 시위농민 사망 사건
☞ 법의학교실 / 지나친 추리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 -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
☞ 법의학교실 / 의도하지 않은 살인?
테러리스트와 워리스트 - 알카르자위의 죽음
제왕의 죽음 - 후세인의 교수형
☞ 법의학교실 / 사형의 역사
때론 물이 독이 된다 - 물 중독사
명예라는 가면을 쓴 범죄 - 명예살인
1만분의 1초에 갈린 운명 - 낙뢰 사건
칼날의 양면, 판결의 양면 - 갈빗집 사망 사건
☞ 법의학교실 / 자살인가, 타살인가
부검에 대한 불편한 마음 - 김형곤 씨의 죽음에 대한 유감
☞ 법의학교실 / 해부와 부검
죽음의 통화? - 핸드폰 폭발 사건
한 발씩 진행되는 죽음, 취권 증후군 - 최요삼 선수 사망 사건
의문이 가득한 중독사 - 고속도로변 변사 사건
☞ 법의학교실 / 청산가리
역사 속 죽음, 현대 법의학의 해석 - 조선왕 독살 사건
☞ 법의학교실 / 시취(尸臭)
지진현장에서 생명을 앗아가는 제4의 함정 - 중국 쓰촨성 지진 사건
☞ 법의학교실 / 구분하기 쉽지 않은 죽음의 원인들
한국에만 존재하는 미신, Fan Death - 저체온증 사망 사건
부검에 대한 단상 - 최진실 씨 사망 사건
악마의 유혹, 약물 중독 - 마이클 잭슨 사망 사건
☞ 법의학교실 / 졸피뎀
목을 매고 걷는 시체? - 자살 후 이동 사건
소금만으로도 가능한 살인 - 소금 중독사
그녀는 정말 악마였을까? - 서래마을 영아살해 사건
☞ 법의학교실 / 영아살과 살인
과도한 환락의 결말 - 알몸의 남녀 변사 사건
인체를 이용한 마약 밀수 - 체내운반증후군
대변이 증언한 죽음 - 트럭 운전사 변사 사건
☞ 법의학교실 / 현장과 검시의사
죽음을 부르는 호기심 - 기절놀이
치명적 급소의 실체 - 원발성 쇼크사
열여섯 개의 칼자국 - 음주폭행 사건
☞ 법의학교실 / 원사인은 무엇인가
성욕을 위해 목을 매는 사람들 - 자기색정사
☞ 법의학교실 / 정액은 성교 중 사망의 증거?

에필로그 1) 법의학과 검시의학
에필로그 2) 검시의학의 동료들

 

스한빙 경제대이동

스한빙 경제대이동- 세상은 지금 체스게임 중 과연 승자는 누구? 공식 인구 13억 5천명, 잠정인구 31억 정도, 국토크기는 러시아, 캐나다, 미국 다음이고 최근 G2로 급부상한 거대공룡 중국. 중국최고의 경제예측가이자 상하이자오퉁대교수이며 저널리스트이기도 한 스한빙. 중국의 경제전문가 스한빙이 중국 인민을 위해 애정 어린 마음으로 써 내려 간 . 이 책은 중국에서 베스트셀러였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오랜 우리의 이웃 중국이고 한반도를 둘러 싼 국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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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숨겨진 여행지 100

학창시절에는 집, 학교. 졸업하고는 집, 직장, 도서관. 생각해보면 따분한 일상이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랬다. 집, 직장, 시장 외에는 그다지. 그렇다고 무언가 큰 걸 이룬 것도 없는데, 이곳저곳 가보지 않은 곳이 참 많다는 걸 새삼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참 갈 곳 많은 우리나라이다. 이 책은 제목에 있는 ‘숨겨진’이라는 말이 끌렸다. 가볼만한 곳들은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하고, 익숙하고 알려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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