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래서 집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니.. 읽었던가 싶었던 책들마저도 잡혀서 읽고 적고 잊어버렸구나 싶었다. 뇌리에 깊이 넣어두는 대신 글로 남기고 잊어버리는 편을 선택한 것이구나.. 그게 나의 방식인지라 어디 가서 아는 척을 못한다. 덕분에 알지도 못하는 걸 아는척 떠드는 건 피했으니 그편이 낫겠다 싶기도 하고.집에 대한 건축적인 관심도 관심이지만 어떤 집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점차 흥미가 생긴다. 집터라던가 풍수같은데도 관심이 가고 명당이라거나 집의 기운이 어떻다는 이야기에도 귀가 솔깃한다. 그럴 나이가 된건가 싶다.조용헌의 백가 기행은 동양학자이자 명리 풍수 한의에 정통하다는 저자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집을 방문하고 느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