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며‘동화란 무엇일까?’를떠올리게 됐다. 『서울로 간 허수아비』와 『문제아』를 읽으며 느꼈던 무거움과 불편함의 연장선상에 서있게 되었기에. 우리는 판타지를 읽고 상상의 힘을 키우고, 위인전을 읽고 꿈과 미래를 키우고, 동화를 읽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공부에-당장 대학에-도움이 되는 책들만 읽히고 싶어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나부터도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험난한 세상살이는 좀 더 성숙한 뒤에 접해도 충분하지 않나, 뭘 벌써 세상을 알게 하는 것이 필요한가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어른들만의 착각이고 오산이다. 아이들은 이미 어른들의 잘못된 개인주의,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에 물들어 있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