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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돌고 돌아

iavva 2023. 10. 15. 23:03

이 책은 물이 돌고 돌아 모습을 바꾸며 순화하는 물 이야기를 아이들의 일상들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물은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다른 모습으로 바꿉니다. 때로는 보이지 않기도 하죠. 뚝뚝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고, 고양이나 동물들에게도 물을 마실 수 있게 주기도 합니다. 따뜻한 차를 마시기 위해 물을 끓이면 무언가 빙빙 돌며 소용돌이쳐 컵 위에 돌돌 감겨요. 바로 물이 수증기가 된 상태입니다.수증기가 높이 올라가면 하늘에 뜬 구름이 되고, 하늘이 뜬 구름이 낮게 드리우면 안개가 됩니다. 안개가 되면 눈앞이 흐릿해서 마을이 잘 보이지 않아요. 하늘로 올라간 수증기가 구름이 되고 구름 속 물방울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 바로 비가 된 거예요. 비가 땅에 고이면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물웅덩이가 되고, 이 물웅덩이가 얼면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은 얼음이 됩니다.얼음이 아주 작은 조각으로 땅에 내리면 눈이 되는 거예요. 눈이 땅에 내리면 친구들과 함께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며 놀 수 있어요. 계절이 지나 봄이 오면 땅에 촉촉하게 물기가 배고 진흙땅이 됩니다. 진흙땅에 사과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 사과나무는 땅속 물을 마셔 먹음직스러운 열매를 맺게 해요. 사과를 으깨 사과주스를 만들고 맛있게 마시며 호수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이처럼 물은 순환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책의 그림을 보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색채가 아주 예쁜 것을 볼 수 있어요. 저는 특히 가을의 풍경이 좋았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물의 순환 이라는 코너가 있어 책에서 소개되었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일상을 통해 물의 순환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아이의 하루 속에서 살펴보는 물의 순환지구는 ‘물의 행성’이라고 불려요.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물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덕분에 지구에 생명이 살 수 있답니다. 그런 물이 더욱 신기한 건 매번 그 모습을 바꾸면서 지구를 돌고 있다는 거예요. 바로 ‘물의 순환’이라고 하지요.컵에 따른 물은 ‘액체’이지만 물을 끓이면 ‘기체’인 수증기가 되어 공기 중으로 날아가요. 공기 중의 수증기는 안개가 되기도 하고 하늘 높이 올라가 구름을 만들기도 해요. 구름은 나중에 빗방울이 되어 땅으로 떨어지고 시내와 강을 흐르며 동물과 식물을 키우지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되면 ‘고체’인 얼음이 되기도 하고요.물의 순환은 지구 환경과 생명을 유지하는 꼭 필요한 과정이랍니다. 어려운 과학 현상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동안에도 곁에서 늘 일어나고 있지요. 이 책 역시 아이들이 보내는 하루 속에서 자연스레 물의 순환을 배우게 합니다. 물 한 잔을 마시거나 끓이는 모습, 안개 낀 동네와 비 오는 학교 풍경, 겨울철 눈싸움하고 여름철 수영하는 아이들, 또 사과 주스를 마시기까지 평범한 일상의 모습 속에서 매우 중요한 과학 현상을 소개하고 있어요.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읽히는 동시에 중요한 과학 내용인 물의 순환을 다루고 있어 유아부터 본격적으로 과학을 배우는 초등 시기까지 오랫동안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