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에 하는 TV 드라마 중에 1970년대 정도를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이 있다. 만날 출생의 비밀에 불륜에 가정 불화에 관한 이야기만 보다가 예전을 배경으로 하여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니 신선하다. 그중에 여주인공은 가내수공업 정도의 작은봉제공장에 다닌다.지지리도 못살면서도 다른 사람의 어려운 형편을 알아주고 자기 것을 기꺼이 나눠주는 여주인공의 마음이 참 아름답다. 그 사람을 보면서 전태일 열사가 떠올랐다.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외치며 몸을 불살랐던 전태일 열사의 죽음은 이미 40년이 넘은 과거가 되었다. 그때와 지금은 달라진 것이 있을까? 1인당 국민소득은 많이 늘어났지만,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는 더 심해지지 않았을까? 이제는 청계천이라는 단어에서 봉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