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하는 자세로 세상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인식해야 지금의 세상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는 것 아닐까하는 고민의 결론인 것이다. 개인은 단편적인 존재가 아니다. 육체적으로는 1인의 개인이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역할들을 담당하고 있다. 그 역할들에 따라 어떤 때는 장밋빛 세상이 되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끔찍한 세상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기준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생산관계에 따라 자본가계급-노동자계급의 설정된다. 그러나 자본주의라는 체제를 떠나서도 여전히 유효한 관계가 존재한다. 바로 여성과 남성이다. 여성과 남성이 담지한 것들을 너무나 복잡하다. 단순히 육체적 성별에 근거한 이분법부터 좀 더 복잡한 사회적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