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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백가기행 百家紀行

by iavva 2024. 2. 28.


집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래서 집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니.. 읽었던가 싶었던 책들마저도 잡혀서 읽고 적고 잊어버렸구나 싶었다. 뇌리에 깊이 넣어두는 대신 글로 남기고 잊어버리는 편을 선택한 것이구나.. 그게 나의 방식인지라 어디 가서 아는 척을 못한다. 덕분에 알지도 못하는 걸 아는척 떠드는 건 피했으니 그편이 낫겠다 싶기도 하고.집에 대한 건축적인 관심도 관심이지만 어떤 집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점차 흥미가 생긴다. 집터라던가 풍수같은데도 관심이 가고 명당이라거나 집의 기운이 어떻다는 이야기에도 귀가 솔깃한다. 그럴 나이가 된건가 싶다.조용헌의 백가 기행은 동양학자이자 명리 풍수 한의에 정통하다는 저자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집을 방문하고 느낀바를 적은 책이다. 본인이 글을 쓰는 휴휴산방에 대한 글도 있고 명문대가의 고택부터 한평짜리 직접 지은 흙집까지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다.이 책에 등장하는 집주인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다. 일가라 함은 비단 재물이거나 권력을 뜻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라고 할 것인데.. 책에 되풀이되어 등장하는 가내구원이라던가.. 벽암록에 있다는 휴거헐거 철목개화(쉬고 또 쉬면 쇠로 된 나무에 꽃이 핀다)라는 구절처럼 자족하고 안분하는 깨달음의 일가를 말함이 아닐까 싶다.하루하루 먹고 사는 일이 팍팍한 요즘같은 세태에 한평이던 천평이던 자기만의 집을 짓고 온전히 그 속에서 건강과 영성을 지키며 산다는 일은 얼마나 호사스러운 일인가. 쉽게 할 수 없는 일이고 꿈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대리 만족이라도 한다. 2권이 있다니 그역시도 찾아 볼 일이고.. 등장하는 수많은 집들중에 기회되면 발품을 팔아 하나씩 찾아다니며 책에서 느낀 감흥을 되짚어 보고도 싶다.몇년전부터 궁금하던 ㅁ 자집을 지은 건축가 조병수씨의 땅속집이라던가 조용헌 선생의 휴휴산방도 가보고 싶고 지수면 승산리의 효주 허만정 고택도 가보고 싶다. 늘 지나다니던 도로변 마을에 그런 사연깊은 집들이 있다는 건 생각만 해도 재미있고 신기한 일이다.나이들어서도 편리한 아파트에 살겠다 싶지만.. 소박한 작은 집에서 유실수를 가꾸며 사는 삶도 괜찮겠다 싶다. 그때가 되면 이 책을 다시 들여다 봐야지. 조용헌 선생의 책을 당분간 찾아 읽어야겠다.
집이란 무엇인가?

다양한 집들은 공간이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키며, 집 그 자체가 인생철학을 드러낸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책 조용헌의 백가기행 . 현대 우리 사회의 집 이란 재산적 가치가 크다. 부동산 값의 상승과 하락에 사람들이 웃고 울고, 하우스푸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는 이 시점에 저자는 재산과 신분의 상징으로서의 집이 아니라, 원래 집이 가지고 있어야 할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집 안에서 구원을 얻으라’는 말인 ‘가내구원(家內救援)’을 집의 가치로 꼽으며 축령산 자락에 자리한 한 칸 오두막집에서부터 차는 풍류가 아니라 혁명이라 말하는 부산 달맞이고개의 다실 이기정까지, 동양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조용헌의 눈으로 바라본 집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시대 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간다.

위로와 휴식은 집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 있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갖추어야 장치로 다실 과 정원 , 그리고 구들장 을 가내구원의 조건을 꼽는다. 이 세가지 조건의 의미를 21채의 집을 통해 설명하며 저자는 우리 시대 집의 진정한 의미를 진지하고 열린 관점으로 바라보도록 이끌고 있다.


부산 달맞이고개의 다실, 이기정(二旗亭)
- 차는 풍류가 아닌 혁명이다

논산 명재고택(明齋古宅)
- 풍류와 실용이 가득한 집

나주 죽설헌(竹雪軒)
- 보통 사람의 토종 정원

진주 석가헌(夕佳軒)
- 소박하되 품격이 있는 선비의 집

서울 창덕궁 옆 은덕문화원(隱德文化院)
- 서울의 살롱

담양 무월리 도예가 송일근 씨의 방외한옥(方外韓屋)
- 사람이 자식도 만드는데 어찌 집 하나 못 짓겠소

경주 교동 최씨 고택
-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조선 팔도 최고의 부잣집

해남 두륜산 대흥사 앞 유선여관(遊仙旅館)
- 계곡의 물소리에 번뇌가 사라지는 집

장성 축령산에 도공이 지은 한 칸 오두막집
- 생각이 커지는 작은 집

전주 학인당(學忍堂)
- 구한말 조선 판소리의 메카

양평 건축가 조병수 씨의 땅 집
- 내 안의 나를 만나는 집

구례 쌍산재(雙山齋)
- 명당에 인품이 더해져 명가를 이루다

하동 시인 박남준 씨의 악양산방(岳陽山房)
- 홀로 있어도 두렵지 않고 세상에 나가지 않아도 근심이 없다

나주 박장흥(朴長興) 고택
- 나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집

진주 효주 허만정(曉洲 許萬正) 고택
- 손꼽히는 풍수 명당에 지은 의로운 부잣집

장성 휴휴산방(休休山房)
- 문필가의 글방

서울 성북동의 전망 좋은 집
- 만 가지 경치를 안고 사는 집

하동 악양면 조씨 고택
- 자연이라는 명원(名園)을 품은 지리산의 럭셔리 저택

광주 의재 허백련(毅齊 許百鍊) 선생의 무등산 춘설헌(春雪軒)
- 예인의 풍류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집

서울 계동 낙고재(樂古齋)
- 한옥 풍류 전도사

부산 조효선 씨의 아파트 다실
- 다실을 통해 가내구원(家內救援)을 실현하다

서울 평창동의 홍지웅 사장 자택
- 문필봉 文筆峰을 앞에 둔 문사 文士의 집

 

Inside Out

Inside Out는아주 좋아하는 영화라서, 여러가지 책도 구입하게 되네요.그런데, 가벼운 내용이라, 어려운 내용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영화 Inside Out을 좋아하는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 선물하기에는 좋을 듯 해요. 특히 빙봉이를 좋아한다면, 금상첨화입니당...DisneyPixar s Inside Out takes you to a place that everyone knows but no one has ever seen: i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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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ominator(분모) , retirement(은퇴) , investor(투자자) , batt(이불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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