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로맨스도 있다, 는 말과 함께 추천을 받았었다. 어떤 사람들이 나오는 어떤 소설인지 모르고 책을 펼쳤다. 심지어 표지 홍보멘트조차 제대로 안 읽는 바람에 책장 속에서, 완전히 다른 세계를 만났다. 그런 식으로 책을 읽은 건 오랜만이라 설렜다.소시민적인 삶을 살아가던 루이자 클라크는 어느 날 만족스럽게 일하고 있던 카페가 사라져 일자리를 잃는다. 집안의 경제적 기둥이나 마찬가지던 루이자가 실업하자 당장 집안 사정이 어려워졌기에 빠르게 새로 취업하고자 하지만 마음에 드는 일은 도통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취업 중개소에서 안내해준 사지마비환자 간호인 업무.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의 시중을 들어야한다는 것에 겁을 먹어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파격적인 대우에 일자리를 찾아가게 된다.부유한 거리에 있는 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