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물이 돌고 돌아 모습을 바꾸며 순화하는 물 이야기를 아이들의 일상들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물은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다른 모습으로 바꿉니다. 때로는 보이지 않기도 하죠. 뚝뚝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고, 고양이나 동물들에게도 물을 마실 수 있게 주기도 합니다. 따뜻한 차를 마시기 위해 물을 끓이면 무언가 빙빙 돌며 소용돌이쳐 컵 위에 돌돌 감겨요. 바로 물이 수증기가 된 상태입니다.수증기가 높이 올라가면 하늘에 뜬 구름이 되고, 하늘이 뜬 구름이 낮게 드리우면 안개가 됩니다. 안개가 되면 눈앞이 흐릿해서 마을이 잘 보이지 않아요. 하늘로 올라간 수증기가 구름이 되고 구름 속 물방울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 바로 비가 된 거예요. 비가 땅에 고이면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물웅덩이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