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할 땐 아리스토텔레스 저자 : 다미앵 클레르제-귀르노 옮김 : 김정훈 출판사 : 자음과모음 아리스토텔레스를 이야기 하려면 반드시 그의 스승인 플라톤과 플라톤의 스승인 소크라테스를 먼저 들여다 보아야 한다. 물론 개인적으로 서양 철학에 깊이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에 대해 적어 내려갈 수 있는 지식도 크게 많지 않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적 뿌리가 된 2 명의 위대한 철학자를 언급하지 않고 그의 사상을 들여다 보는 것은 앙꼬가 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소크라테스하면 “인간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먼저 떠오른다. 알랭 바디우는 ‘철학자는 자신의 문제를 구성하는 사람, 즉, 문제의 창안자’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까 철학자는 문제를 해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