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개인의 취향 이라는 말을 흔히 쓰면서도 막상 취향 이라는 말을 자세히 생각해보면 또 새로워 보이기도 한다.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 이란 컨셉을 지닌 이 이란 책에서도 저자는 취향이란 말에 대한 애매함을 언급한다. 인터뷰이를 만났을 때도, 원고를 쓸 때도, 도대체 이 취향이라는 것을 명징하게 파악할 수 없었다는 게 문제였다. "아 그러니까 도대체 취향이라는 게 뭐냐고!"우리가 살면서 선택하는 수많은 물건들. 그 선택의 기준은? 그리고 그 선택은 나의 취향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을지. 그런 취향이 존재하는지 등의 질문에서 이 책은 출반했다고 한다. 흔히 물건에 대한 취향을 생각해보면 디자이너들이 떠오르게 마련이다. 개인적으로는 군대에 있을 때 여러가지 남성 잡지를 접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