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랑인 한글, 우리글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를 하라고 하면 컴퓨터 게임이나 오락보다는 당연히 재미없는 글을 읽으라는 부모나 선생님이 원망스럽고 짜증낼 수 있는 일이겠지만,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말,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해 줄 책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다. 한글은 배우기 쉽고 쓰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현대 언어학이나 음성학의 입장에서 보아도 인류의 문자 가운데 가장 과학적이고 이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세종대왕의 업적을 칭송하곤 하였다. 어려운 한자를 시용하던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현대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눈치였다. 옛날 조상들은 배고프고 추워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