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것은 단순한 이해를 넘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이해가 그러하듯이 읽는 것은 주는 것 이상을 받아내는 것에서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오에 겐자부로의 읽는 인간 을 생각하게 된다. 이 책, 저 책을 자신의 관점으로 읽어내는 것이 읽는 인간 의 숙명이다. 그러므로 주는 것으로서의 책의 힘 이 아니라 읽어 내고야 마는 인간의 힘 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파국 이후를 헤쳐가는 ‘책’의 힘 인생은 유한하다. 읽고, 생각하고, 쓰라 30년 넘게 독서-사고-집필을 업으로 해온 베테랑 사회학자오사와 마사치가 안내하는 ‘생각하는 책읽기’의 세계이 책은 일본의 저명한 사회학자 오사와 마사치가 펼쳐 보이는 ‘생각하는 책읽기’의 세계를 담고 있다. 오사와 마사치는 30년 넘게 독서-사고-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