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2권 역사. 인류와 세계에 대한 통사적인 서술을 담은 내용이 아니라 역사 그 자체가 주제이다. 역사는 어떻게 연구되고 기록되는가를 보여주는 역사학 개론적인 성격이 강한 도서.역사학과 그 역사를 다루는데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학자들, 이를테면 를 쓴 에드워드 기번 같은 학자들의 학문 활동과 역사에 대한 생각들을 소개하고 있다."기번의 글은 우아하지만 때로는 짓궂다. 아울러 『로마제국 쇠망사』의 큰 문제는 로마가 쇠락한 이유를, 또는 문명의 ‘멸망’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우리에게 적절히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기번은 최초는 아닐지언정 탐구하는 역사가의 가장 완전한 사례였을 것이다. 기번은 철학자도 아니고 연대기 편자도 아니고 지역지리학자나 골동품 연구자도 아닌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