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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구를 통해 알게되었다는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입니다. 원서를 보지 못했지만, 우리말 번역서를 기준으로 볼 때 《윔피키드》 시리즈의 소녀 버전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윔피키드》가 먼저 출간되었으니, 《윔피키드》를 샘플링한 책 정도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내용면에 있어서는 좀더 긍정적이네요. 《윔피키드》가 형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사고뭉치 형제의 엉뚱한 이야기였다면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시리즈는 좀더 일상적인 이야기들과 사춘기 고민하는 것들을 일기로 잘 적어놓았네요. 처음 《윔피키드》를 구매해줬을 때, 그처럼 일기를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미기를 기대했었는데, 실상은 사고뭉치 형제들의 이야기라서 실제 적용이 어려웠다면, 《니키이ㅡ 도크 다이어리》 시리즈는 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도움이 될 듯하기도합니다. 일단, 책을 좋아해서 다행이구요. 여러 차례 읽고 있으니, 긍정적인 영향 받기를 기대해봅니다. 

부유촌 사립학교로 전학을 간 14살 소녀의 사랑과 모험을 감동적으로 그린 자전 일기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 에 이어 제2권이 나왔어요. 파티와는 별 상관없는 어느 소녀 이야기 라는 부제가 붙은 제2권은 학교의 할로윈 댄스파티를 둘러싼 니키의 좌충우돌 모험을 경쾌하게 그렸습니다. 귀염지만 엉뚱한 소녀 니키는 할로윈 데이에 뜻하지 않게 1인 3역을 맡아 진땀을 흘리는데……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