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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rrections

iavva 2024. 2. 13. 03:50



자유 의 조너선 프랜즌의 신작. 이 책은 프랜즌을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서게 해준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단절과 해체로 얼룩진 어느 가정의 가족사를 통해 사회 전체의 문제를 투명하게 드러내는 대작으로, 2001년에 미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뿐 아니라 그 해의 가장 뛰어난 영문학 작품에게 수여되는 유서 깊은 문학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밖에도 퓰리처상, 전미비평가협회상, 펜/포크너 문학상, 임팩더블린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영미 주요 언론 및 젊은 작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 도서가 되는 등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이 소설이 발표된 직후 미국 문단은 큰 충격을 받았다. 오늘날의 전형적인 소설 트렌드와 너무나 동떨어진 소설이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개인의 목소리와 서브 문화, 특정 집단에 집중하는 오늘날의 트렌드에 영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서브 문화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를 다루고, 소(小)세계가 아니라 세계 전체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세계를 살아가는 모습을 와이드샷으로 한꺼번에 담아내는 것이다.

작가가 9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발표한 이 책은 내면으로 침잠하는 지리멸렬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최근의 문학 트렌드를 인간 사회 전체를 조망하는 거대 서사로 가져가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살롱」이 미국 작가 중 ‘매우 고유한 존재’라고 표현한 프랜즌의 이 책은 현대 미국 문학의 경향을 디킨즈의 전통을 잇는 미국 문학의 기본으로 되돌려 놓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After almost 50 years as a wife and mother, Enid Lambert is ready to have some fun. Unfortunately, her husband, Alfred, is losing his sanity to Parkinson s disease, and their children are all making catastrophes of their own lives. Enid however, has her heart set on one last family Christmas.